let 'em in1 「Wings at the Speed of Sound」와 영화음악 고등학생 때, 내가 멋지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주변인과 유명인들 모두 포함)의 공통점으로는 공부나 운동을 잘하는 것이 아닌 영화를 즐긴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그들은 영화를 여러 편 보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감상문을 꾸준히 남기거나, 누군가가 이 영화를 좋아할 것 같다며 그에게 추천을 마침맞게 해 준다거나, 영화의 줄거리나 시놉시스를 구성지게 설명해서 듣는 사람이 안 보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이었다. 지금은 다소 식었어도 영화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줄기차게 보기 시작한 게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타고난 이야기꾼도 아니고 추천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무턱대고 이것저것 찾아봤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는 학교 도서관에서 dvd를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감상실에 들락날락해보기도 .. 2023.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