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by caldwell1 You will be missed, Bobby Caldwell. 다이나믹 듀오의 '이력서'를 들으면 곧바로 2000년대 중반의 중학생의 나로 돌아간 것만 같다. 힙합플레이야에서 국힙 CD를 한창 사모으던 때다. '이력서'는 그들의 1집 「Taxi Driver」의 1번트랙으로, CD를 처음 재생한다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곡이다. 힙합 팬들이라면 익숙할 'and now for my next number, i'd like to return to the classic...'로 시작되는 그 곡으로부터 Dr.노의 Outro를 정주행하고나면 잠깐의 침묵 이후에 보너스 트랙이 시작된다. 'Candy'가 바로 그것인데, 꽤나 심각한 가사를 가졌다. 앨범의 진정한 마지막 트랙이어서 그랬는지, 감수성이 폭발하던 중학생 때 처음 들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는 비트가 유난히.. 2023.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