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den Voyage1 책 읽기는 램지 루이스와 함께. 최근 들어 써낸 글들은 다시 읽어봐도 영 재미가 없다. 문단을 하나둘 읽고 나면 머지않아 집중력이 흐트러져 휘적휘적 아래로 스크롤한다. 첨부된 사진이나 좀 훑어보고 남은 활자의 양을 가늠하면서 '많이도 썼네' 하는 생각으로 다시 글목록으로 돌아간다. 2월 말부터 16개의 글을 매주 썼다. 처음엔 그럭저럭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안가 개인적인 경험이나 이야기를 풀어내기보다는 인터넷 세상에 떠도는 정보와 사실을 단순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 지점에서 읽을 만한 흥미가 급격하게 떨어진 듯하다. 비로소 나의 밑천이 드러났고 이런 식으로는 시간 내어 이 글을 읽어 주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 사람을 홀릴 정도로 잘 쓰려면 많이 읽어야한다는 것은 지극히 참인 명제다. .. 2023.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