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1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을 읽고. 얼마전 「1Q84」 로 하루키의 유니버스에 입장했다. 압도적으로 빨려들게 하면서도 소중히 읽고 싶었던 서사를 창작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그는 내가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다. 검색해보니 그는 소설 쓰는 것 외에도 번역이나 에세이 쓰는 일도 병행하는 이른바 ‘헤비라이터’였다. 내가 주로 쓰는 글은 에세이의 성격이 강하므로 하루키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에세이를 비롯한 ‘잡문’을 쓰는 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선택한 이번 책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지금껏 그가 쓴 에세이들만 엮은 책도 몇몇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에세이 뿐만 아니라 정말로 ‘잡문’이라고 불려도 좋을 글들로 빼곡하게 실려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간단 소개 ‘잡문집’에는 하루키의 길고 짧은 글 수 십편이 수록되어있다... 2023.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