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1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 이 글은 「상실의 시대」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원제를 가진 이 책은 「상실의 시대」이라는 이름으로 1989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다. 요즘 민음사에서 리커버하여 판매 중인 「노르웨이의 숲」이 일본 원작의 디자인에 가깝긴 하지만, 나는 위 사진 속 국내 버전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예전 책을 구입했다. 서체가 현재 판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폰트 색깔도 '나오코'가 직접 떠 주인공에게 선물한 스웨터와 같은 포도색이라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30년을 넘도록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실의 시대」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이름보다도 먼저 들어본 도서명이었다. 또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겐 이상한 버릇이 하나 있는데.. 2024. 1. 21. 이전 1 다음